에콰도르 정글에 사는 와오다니족 청년 밍카야니의 이야기. 1956년 짐 엘리엇, 네이트 세인트 등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들이 와오다니족에 의해 살해당하고 이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은 선교사들의 가족들 뿐만 아니라 밍카야니 자신과 그의 부족민들의 삶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80년대에.. 기독교인을 넘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기독교 영화 'Mission' 의 또 다른 버전
'End of the Spear (창끝, 2006)'는 바로 그 명작영화 '미션' 의 현대판이다
물론 두 영화의 내용적인 연결고리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당연히 없으며...두 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남미 원주민 선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사명을 가진 선교사님들의 순교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그리고 감동과 깨달음과 안타까움과 회개함이 밀려온다는 점에서..굳이 영화 '창날을 현대판 '미션'이라 불러도 될것이다
이 영화는 에콰도르에 '와오다니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선교사들의 순교와 부족민들의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실화이다.
또, 실제로 영화에서 순교하신 선교사의 무인이 쓴 저서 End of the spear'를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와오다니' 부족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어떻게 접근할지 끊임없이 찾고 고민하던 짐 선교사.매일 매일, 오랜 시간을 경비행기를 타고, 에콰도로 정글 숲 위를 비행하다가 마침내 와오다니 부족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다가간다.(보급품과 선물을 보내면서 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접근한다
같은 부족끼리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창으로 찔러 죽이는 폭력이 일상화 되어있는 상당히 무서운 와오다니 부족!!
아무튼! 선교사들과 접촉한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부족에게 혹여나 죽임을 당할까봐 오히려 자신들에게 선물을 주고 친구가 되려는 선교사들을 모함한다..!!
와오다니 부족의 족장 민카야니는..그들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선교사 5명을 모두 창으로 찔러 비참하게 죽여 버린다.
그러나..고통스러운 그 죽음의 순간에서 짐 선교사는..자신을 창으로 찌른 민카야니에게..웃으면서 "난 당신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고..
숨을 거둔다.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창으로 찌른 민카야니를 용서하고 도리어 사랑을 전하려는 모습..
한마디로, 끝까지 선교의 목적을 잃지 않는 그 모습이 진정한 사랑이고, 용서이고, 진짜 선교임을 깨닫게 해준다.
선교사들이 모두 순교하신 후, 영화는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결론을 향해 출발한다
와오다니 부족에게 죽음을 당한 5명의 선교사들의 아내들이!! 모두 와오다니 부족의 거주지로 들어가시기로 한 것이다!
자신들의 남편을 죽인 원수 같은 부족이지만,그들을 마음속 깊이 용서하고, 오히려 그들을 치료해주고, 농사법도 알려주고..
그들의 남편들이 하려했던 복음 전파..그들에게 다시 하나님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