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정통 하드 보일드 액션

류승완 감독과 무술감독 정두홍이 연출하는 다채로운 액션 퍼레이드

최고 스타 전도연과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혜영의 혼신의 연기

한국 영화를 이끌 새로운 재목 정재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백일섭, 신구 등 관록파 배우들과 무술감독 정두홍, 인기절정의 류승범,

왕년의 명액션 배우 김영인과 백찬기 등 신선한 조연 캐스팅

최영환 촬영 (<고양이를 부탁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한재권 음악 (<킬러들의 수다> <간첩 리철진>)



과거 금고털이로 화려한 명성을 날렸던 경선은 택시운전을 하며 성실히 살아보려 하지만 전 남편이 남긴 도박 빚 때문에 칠성파 일행에게 쫓기는 신세다. 어느 날 경선은 자동차 사고를 통해 한때 라운드 걸이었던 가수 지망생 수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고 때 흘린 휴대폰을 찾으러 온 수진이 경선과 함께 칠성파 건달들에게 납치되면서 가까워진다. 한편 불법 투견장을 운영하는 KGB는 투견장을 이용해 큰 건을 하나 만들어 돈을 모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수진은 KGB 밑에서 투견장을 관리하는 애인 독불을 통해 이 계획을 알게 된다. 구타와 욕설을 일삼는 독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던 수진은 경선에게 투견장의 돈가방을 빼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을 한다. 빚 때문에 아이도 빼앗기고 빚쟁이들한테 맞고 사는 일이 다반사인 경선은 수진의 계획에 합류한다. 그러나 크게 한 재산 모아 굴욕적인 똘마니 노릇을 면하고자 하는 독불, 나이트클럽 웨이터인 채민수 일당, KGB와 그의 심복인 침묵맨 등이 얽히면서 돈가방의 행방은 묘연해지는데…